기사제목 [리걸라인] 한국당 황교안 대표, '패스트트랙 수사' 검찰에 자진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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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걸라인] 한국당 황교안 대표, '패스트트랙 수사' 검찰에 자진 출석

기사입력 2019.10.0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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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왼쪽), 황교안 대표(오른쪽) ㅣ SBS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일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 수사와 관련해 검찰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자진 출석했다.

 
황 대표는 검찰에 출석하면서 "불법에 평화적으로 저항한 것은 무죄"라며, "한국당은 검찰 소환에 응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폭정에 맞서 강력하게 투쟁할 것을 격려한다"며 "검찰은 흔들리지 말고 조국 수사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의 검찰 출석에 관해 한국당 관계자는 "황 대표가 다른 의원을 소환하는 대신 대표로 조사를 받겠다는 취지로 출석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또 "검찰에서 소환의 부당성을 이야기하고, 패스트트랙 수사와 관련한 야당 탄압 상황도 지적할 것"이라며 "별도의 소환 통보는 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간 한국당 지도부 및 의원들은 경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하며 충돌의 원인을 제공한 문희상 국회의장을 먼저 조사하라고 주장해왔다.
 
이와 관련해 문 의장은 사건이 경찰에서 검찰로 넘어간 뒤인 지난 24일 서울남부지검에 서면 진술서를 제출했다.
 
서울남부지검은 패스트트랙 사건 피고발인인 한국당 의원 20명에게 내달 1∼4일에 출석하라는 요구서를 지난 27일 발송했다고 30일 밝혔다.
 
출석을 요구받은 한국당 의원들은 4월 패스트트랙 충돌 당시 회의 진행과 의안과 법안 접수를 방해하거나,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을 감금한 혐의 등으로 고발된 의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앞으로 수 주에 걸쳐 한국당 소속 피고발인 의원 59명을 차례로 소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국당 의원들은 앞서 경찰 조사단계에서도 수사기관의 출석 요구에 단 한 차례도 응하지 않았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이번 사건과 관련해 본인이 모든 책임을 지겠다며 개별 의원들은 소환 조사에 응하지 말라고 강조하고 있다.
 
나 원내대표는 국감 대책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아직 (통보가) 온 것은 없다"며 "언제든 조사받겠다. 제가 제일 먼저 조사받고 책임지겠다고 말씀드린 것은 변화가 없다"며 검찰의 출석요구가 있으면 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에 검찰의 출석요구를 받은 의원들도 대체로 '당내 협의를 거쳐서 출석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걸라인=윤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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