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장애인들이 살아가는 세상 ②] 르포 "장애인들도 일할 수 있습니다!"-장애인 근로복지관 K사를 다녀오다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장애인들이 살아가는 세상 ②] 르포 "장애인들도 일할 수 있습니다!"-장애인 근로복지관 K사를 다녀오다

기사입력 2019.07.23 09:12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내용 메일로 보내기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장애인근로공단.jpg
출처=한국장애인고용공단

 

새파란 청춘을 자랑하던 나뭇잎들이 성숙기에 들어서는 가을의 시작, 장애인 근로복지관 K사를 방문한 기자는 부끄러움에 나무들보다 먼저 얼굴이 붉어졌다.
 
우리 사회의 인식은 장애인들이 만든 상품이 시중제품보다 모자랄 것이라는 편견을 품고 있다. 어딘가 결함이 있거나 꼼꼼하지 못할 것이라는 의식이 은연 중에 머리에 자리잡았다.
 
그러나 실제로 본 이들의 근로 환경과 제품은 기존 생각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었다.
 
근로작업장에서는 유쾌한 웃음소리와 밝은 에너지가 뿜어져 나왔다. 이들은 그 누구보다 더 성실히 근무하고 있었다. 생산 과정 하나하나에 정성과 노력을 쏟아부었다. 그렇기에 탄생한 완성품 또한 결함이 거의 없다.
 
누군가 어려움을 겪으면 장애인들이 관리자보다 먼저 이를 발견하고 도움을 주거나 직원들을 호출하는 등 서로 도움을 주고 있었다.
 
K사에서 장애인 재활훈련사로 근무 중인 이모씨는 "장애인들은 단지 신체적, 정신적으로 남들보다 불편한 부분이 있는 것"이라며 "오히려 다른 부분에서는 일반 사람들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때도 많다"고 설명했다.
 
K사에서는 50여명의 장애인들이 직접 제조한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공공기관에서 정기적으로 구매하는 부분도 있고, 전시회 등을 통해 복지관 사원들이 직접 판매하기도 한다. 정부에서도 K사와 같은 장애인 시설에 재정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K사에 근무중인 서모씨는 "솔직히 정부의 지원이 없다면 적자인 상태"라며 "많은 제품을 판매하고 싶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이 따른다"고 밝혔다. 서모씨가 지적한 부분은 장애인들이 생산한 제품들의 가격이 일반 제품들보다 비싸기 때문이다. 공장 등에서 대량생산되는 제품들과 수작업으로 만드는 K사의 제품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이러한 어려움은 K사만 겪는 문제가 아니다. 장애인들이 생산하는 제품들이 대부분 첨단기술을 요하는 것들보다는 보다 단순하게 제작할 수 있는 제품에 치우쳐져있기 때문이다.
 
서모씨는 "요즈음에는 가격보다는 일부로 수제품을 찾는 경우도 많이 있지 않냐"며 "장애인들이 만든 제품도 품질 등에서 큰 강점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K사는 주기적으로 근로장애인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올해에만 도자기 체험, 속초 여행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평소 여행이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K사에서 시행하는 행사들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 밖에 걸을 수 없는 어려움을 가진 C씨는 "회사에서 놀러갈때 너무 좋다"며 "모두 모두 신나한다"고 자랑했다.

 

<저작권자ⓒ리걸라인 & legallin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79328
 
 
 
 
  • 법인명 : 리걸라인 | 인터넷신문사업등록번호: 서울아, 05090  ㅣ 등록일자: 2018년 4월5일 ㅣ 제호: 리걸라인  ㅣ발행인 : 최이정     
  •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74길 9 삼보빌딩 7층 ㅣ 발행일자: 2018년 3월 1일     
  • 발행소 전화번호 :  (02) 786-9479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용지 ㅣ이메일 legalline@legalline.co.kr
  • Copyright ©리걸라인 all right reserved.
리걸라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