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선거개입 의혹' 송병기 구속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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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개입 의혹' 송병기 구속영장 청구

기사입력 2019.12.2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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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SBS.JPG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 ㅣ SBS 뉴스

 

청와대의 선거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의혹을 청와대에 최초 제보한 송병기(57) 울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송 부시장은 지난 지방선거를 앞두고, 송철호 현 울산시장의 당선을 위해 선거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 중앙지검 공공 수사 제2부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의 구속영장 청구서를 26일 밤 접수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청와대 선거 개입 의혹에 대한 수사를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첫 신병 확보에 나선 것이다.
 
송 부시장은 지난 2017년 10월,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 측근의 비리 의혹을 청와대에 제보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게 하고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송철호 현 울산시장의 당선을 위해 청와대 인사를 만나는 등 선거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6일 송 부시장의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당시 확보한 업무수첩에서 청와대와 공약에 대한 논의를 주고받은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검찰은 당시 송 시장의 당내 경선 후보였던 임동호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 위원을 탈락시키기 위해 송 부시장이 개입한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송 부시장은 기자회견에서 "검찰이 압수한 업무 수첩은 개인적인 소회를 적은 메모장에 불과하다"며 "선거에 불법적으로 개입한 적이 없다"고 강하게 혐의를 부인했다.
 
또한 "검찰이 수사 과정에서 자신과 송철호 시장과의 통화내용을 도·감청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송 부시장의 구속 여부는 오는 31일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앞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됐다는 법원의 결정이 알려지고 검찰이 급하게 송 부시장에 대한 영장을 청구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검찰은 이에 대해 "송 부시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조 전 장관의 영장기각이 있기 전인 26일 밤 10시에 이미 이뤄졌다"며 의혹을 일축했다.
 
[리걸라인=윤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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