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학교폭력] '이재영·이다영선수, 배구인생 위기...학폭사과에도 '퇴출' 국민청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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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이재영·이다영선수, 배구인생 위기...학폭사과에도 '퇴출' 국민청원 등장

기사입력 2021.02.12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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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이다영.jpg
이재영과 이다영 선수

 

 

국내 여자배구 간판스타인 이재영·이다영 선수, 쌍둥이 자매가 배구 인생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학창시절 이들과 함께 운동을 했던 학우들이 '학교폭력에 시달렸다'고 온라인커뮤니티에 폭로했기 때문이다. 쌍둥이 자매는 이를 인정하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러나 논란은 잦아들지않고 있다.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는 '배구계에서 퇴출시켜야한다'는 청원까지 올라왔다. 


전문가들은 "최근 잇단 학교폭력 SNS 고발이 연예계, 스포츠계에서 이어지고 있다" 며 "이는 학창시절 학교폭력이 훗날 어떤 부메랑이 되어 되돌아오는지를, 성공 인생의 절정기나 길목에서 한순간에 추락할수 있는 비수가 될 수 있음을 여과없이 보여주는 SNS시대의 일상"이라고 진단했다. 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은 "학폭은 10년이 지나도 반드시 돌아와 응징된다는 것이 최근의 교훈"이라고 갈파한다.  



■이재영 이다영, '학폭' 피해자에 자필 사과 


지난 9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현직 배구선수 학폭 피해자들입니다'라는 장문의 글이 올라왔다. 흥국생명 이재영·이다영으로 추정할 수 있는 쌍둥이 자매의 가해 사실을 열거한 뒤 "진심 어린 사과를 받고 싶다"고 했다. 피해자들은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와 초등·중학교 배구선수단에서 같이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는 10일 학교폭력 피해자들에게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직접 만나 사과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들은 소셜미디어에  "학교 재학 시절 잘못한 일을 반성한다.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올렸다. 사실상 공개사과문이다. 


이재영은 " 저의 잘못된 언행으로 고통의 시간을 보낸 분들에게 대단히 죄송하다. 피해자들을 직접 뵙고 잘못을 인정하고 사죄하겠다"고 적었다.  이다영은 "학창시절 같이 땀 흘리고 운동한 동료에게 힘든 기억에 상처를 준 언행을 해 깊이 사죄드린다. 직접 찾아뵙고 사과하겠다. 자숙하고 반성하겠다"고 사과했다. 


흥국생명 구단도 사과문을 발표했다. 


흥국생명 구단은 사과문을 통해  "팬 여러분께 실망을 드려 죄송합니다. 선수들은 학생 시절 잘못한 일을 뉘우치고 있습니다. 상처를 입은 피해자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밝혔다. 


피해자는 쌍둥이 자매의 사과문을 본 뒤 “글 하나로 10년의 세월이 잊혀지고 용서되는 건 아니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과거의 일을 곱씹으며 반성하면서 살아가길 바란다”고 적었다. 



■국민청원  "배구계에서 영구퇴출시켜야 " 


이재영·이다영 선수의 학폭논란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등장하며 확산되고 있다. 특히 영구퇴출이 불가피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10일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여자배구선수 학교폭력 사태 진상규명 및 엄정대응 촉구합니다' ‘존경하는 대통령님 흥국생명 배구단 이재영, 이다영 선수의 배구계 영구퇴출을 청원드립니다’라는 2개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들은 "여자배구선수들의 학교 폭력이 사실이면 배구연맹은 해당 선수들에 대한 영구제명을 해야 한다. 우리나라 배구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라면 더욱이 간과할 수 없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두명의 선수는 보여주기식 사과를 통해 이 상황을 모면하고자 하고 있다. 운동선수 자격이 없다. 영구퇴출을 통해 스포츠는 단순히 운동만 잘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이다영 트위터 학폭논란 도화선.jpg
이다영 트위터, 학폭논란의 도화선이 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흥국생명 구단, 입장은 

 

흥국생명 배구단은 해법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사과문을 발표했으나, 논란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재영 이다영은 한국 여자배구 대표선수이자 팀 선배인 김연경 선수와도 갈등을 빚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경선수와 이다영선수의 갈등속에서 이다영선수의 트윗글이 이번 학폭논란의 도화선이 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다영은 최근 “나잇살 좀 쳐먹은 게 뭔 벼슬도 아니고 좀 어리다고 막대하면 돼? 안 돼”, “곧 터지겠찌이잉. 곧 터질꼬야아얌. 내가 다아아아 터트릴꼬얌”  “괴롭히는 사람은 재미있을지 몰라도 괴롭힘을 당하는 사람은 죽고싶다”라는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주어 없이 글이지만, 배구팬들 사이에서는 김연경 선수를 저격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김연경 선수는 이재영, 이다영 선수기 소속된 흥국생명의 주장선수다. 

 

이다영 트윗.jpg
이다영 선수 트위터

 


 

그 이후에 바로 이재영· 이다영선수에게 과거 학폭 피해를 당했다는 피해자 고발이 인터넷커뮤니티에 올라왔다. '내부갈등 트윗'이  '쌍둥이자매 학폭논란'으로 반전된 것이다. 과거 학폭사건을 소환한 피해자는 "너네가 중학교때 애들 괴롭힌 건 생각안해? 그래놓고 괴롭히는 사람은 괴롭힘 당하는 사람의 입장을 모른다고? 이제 알겠어? 니 극단적 선택? 나는 그거 하도 많이 해서 지금까지도 트라우마로 가지고 살아. 왜냐고? 너네 때문이지. 너네가 우리한테 그런 나쁜짓을 했을때 우리 기분이 어땠는지? 잘 기억해 보길 바랄께." 라며 폭로 이유를 밝혔다. 


쌍둥이 자매는 현재 팀 숙소를 떠나 당분간 경기에 불참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영과 이다영의 포지션은 레프트(이재영)와 세터(이다영)를 맡고 있다. 


흥국생명 김여일 단장은 "학폭 사태에 대해 구단은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두 선수에 대해 어떠한 조치를 취할 지는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적절한 절차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방송사들은 이들 자매의 출연분 삭제조치에 나섰다.  tvN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온더블럭’(유퀴즈)에서 이들 자매의 출연분을 삭제했다.  

 

[리걸라인 최아록 기자 charo@legall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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